모공 확장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피지 분비가 과다하여 배출구가 넓어진 둥근 가로 피지 모공과 20대 중반 이후 진피층 콜라겐 감소 및 중력의 영향으로 늘어진 타원형 세로 탄력 모공입니다. 레티놀은 이 두 가지 모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대표적인 활성 성분입니다.
레티놀이 모공을 조여주는 2대 메커니즘
레티놀은 표피 기저층 세포 분열을 활성화하여 비정상적으로 쌓인 과각화 각질을 밖으로 밀어냅니다. 모공 입구를 막고 있던 산화된 피지와 블랙헤드가 배출되어 모공 내벽이 깨끗하게 청소됩니다.
비타민A 유도체는 진피 속 콜라겐 타입 1과 타입 3 합성을 30퍼센트 이상 증폭시킵니다. 모공을 둘러싸고 있는 지지 구조가 촘촘해지면서 밑으로 처지던 세로 모공이 중심부로 타이트하게 조여집니다.
레티놀 사용 초기 모공이 넓어 보이는 착시 현상의 진실
레티놀을 처음 바르고 1주에서 2주 차에는 피부 표면을 덮고 있던 두꺼운 죽은 각질층이 먼저 탈락합니다. 이때 모공 입구가 가림막 없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일시적으로 모공이 더 커진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 착시가 발생합니다.
막혀 있던 모공 속 피지 덩어리가 턴오버 과정에서 밖으로 밀려 나오는 퍼징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모공이 넓어졌다고 사용을 중단하지 말고 세콜지 지질 장벽 크림으로 보습을 보강하며 주 2회에서 3회 페이스를 유지하면 4주 차부터 본격적인 모공 축소 효과가 나타납니다.
모공 축소 효과를 극대화하는 성분 궁합
나이아신아마이드 2퍼센트에서 5퍼센트는 피지 분비량을 조절하고 레티놀의 자극을 완충하여 모공 타이트닝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아침에는 지용성 BHA 0.5퍼센트로 피지를 녹이고 밤에는 레티놀 0.1퍼센트로 모공 탄력을 당겨주는 시간대 분리 루틴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주 2회 리들샷 100 도포 후 레티놀 세럼을 바르면 미세 통로를 통해 흡수율이 높아져 늘어진 나비존 모공에 집중 작용합니다.